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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기념사

2021/10/25 22:29 입력

과천의 미래를 여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과천문화신문이 창간 2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지켜보며 후원해 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론직필로 바른 언론의 길을 걷고자 노력해 온 과천문화신문은 1994년 창간한 이래 27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걸음을 걸으려고 애썼습니다.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면, 날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아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미약하지만 작은 발걸음이 있었고 또 기약하는 미래가 있기에 과천문화신문의 부단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과천문화신문은 행동하는 신문, 할 말은 하는 신문으로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이익을 침해하는 것에서는 펜을 꺾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워왔으며, 올바르지 않은 일을 행하는 것에서는 이치를 따져 공정하고 준엄하게 글을 썼습니다. 

 

 새천년 이후 과천시의 역사는 정부의 권위적인 정책결정에 의해 요동쳐 온 역사입니다. 특히 지난해 8월 4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온 과천이 들썩이는 다사다난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언론이 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을 위해서 펜을 든다면 언론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과천문화신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지역 주민들의 귀와 눈이 되고자 쉼 없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묵묵히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과천시민과 과천시의 미래를 위해 정파를 초월한 참언론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27년이라는 시간동안 과천문화신문과 함께하고 사랑해주신 과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편집부 gcmunhwa@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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