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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딛고 재도약 나서는 ‘과천중앙교회’

2020/07/06 19:53 입력

일부 사람들 교회 흔들기에도 다수 성도들 “끝까지 교회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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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gcmunhwa.com/n_news/peg/2007/177ab94e24d786f9717f0532c12e6c29_sEDYBGclCScu.png" width="496" height="576" org_width="496" org_height="576" alt="gg1.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br /><b><br /></b></div></div>
<div><b>관내 교계 대표자들 “도 넘은 교회공격, 이제는 자중해야” 일침</b></div>
<div><b>과천중앙교회 “새롭게 거듭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교회 될 것”</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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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과천중앙교회가 최근 일부 이탈 교인들의 교회 흔들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지일보를 비롯한 언론매체와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 그간의 다툼과정은 생략된 채 담임목사가 설교를 도용했다는 교회 반대측의 이야기만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어 과천중앙교회 240여명 성도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이번 내홍의 발단이 어디에서 이뤄진 것인지 확인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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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담임목사에게 목회 활동 제한하는 16가지 족쇄·밀실계약 체결 요구</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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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교회측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2019년 3월, 3명의 장로들이 담임목사에게 재정(건축포함)에 일체 관여하지 말 것, 심방할 때 장로에게 보고할 것 등 전반적인 목회 활동을 제한하는 10가지 이행합의문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장로들이 요구하는 이행합의문에 담임목사가 서명을 거부하자, 담임목사가 거짓말을 한다는 등의 소문이 빠르게 유포되면서 교회 내부는 혼란에 빠진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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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그러던 와중에 2013년 담임목사 부임 당시, 장로들이 성도들도 모르게 6개 항목의 MOU 계약까지 담임목사에게 요구한 것이 확인되었다. 교회에 남아있는 성도들은 “장로들이 ‘6가지의 MOU 계약, 10가지 이행합의문’ 총 16가지의 족쇄를 담임목사에게 요구하며, 성도들 모르게 밀실계약을 하려고 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는 입장과 함께 사건진상을 밝히기 위해 임시제직회를 요구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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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임시제직회 개최여부를 놓고 반대하는 장로들과 찬성하는 성도들 간에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장로들은 임시제직회 전 전체 동반 사퇴의사를 밝히게 된다. 장로 전원사퇴라는 초유의 일로 인해 교회측에서는 4월 2일 노회에 위탁판결청원을 하였고, 결국 5월 31일 판결에 따라 장로 두 명은 스스로 사임하고 교회를 떠나기로, 한 명의 장로는 담임목사와 화해하고 당회에 복귀하여 교회를 잘 섬기기로 하고, 합의 되었으므로 교회의 화해와 합의를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 할 것 등의 판결로 마무리 되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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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나 노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과천중앙교회의 내홍은 끝나지 않게 된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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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담임목사 설교문제 확인 놓고 “USB 주웠다 vs 컴퓨터 몰래 뒤져”</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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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노회의 판결을 통해 일단락 된 것처럼 보인 과천중앙교회의 내홍은 바로 다음달인 6월부터 제 2라운드가 펼쳐진다. 바로 담임목사의 설교문제에 관한 부분이다. 당시 부목사였던 김모씨가 담임목사의 설교들이 도용한 것이라며 “사임 날짜를 정할 것, 성전건축 중단할 것, 직분자를 뽑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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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이 과정에서 교회측과 반대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담임목사의 설교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을 놓고 반대측에서는 담임목사의 USB를 부목사가 주웠다고 주장하나, 교회측에서는 변호사들과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 담임목사의 방 비번과 컴퓨터 비번까지 알고 있는 김 부목사가 담임목사의 컴퓨터를 뒤져서 설교자료를 전부 가져가 조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div>
<div>이와 관련하여 교회 집사인 이 모 씨가 부목사를 상대로 절도죄 등에 대해 제3자 형사고발을 했으나, 담임목사가 “가족들도 있으니 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간청해서 고발을 취하했다”고 밝혀왔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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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담임목사의 사과와 사임표명, 그리고 성도들의 만류”</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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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설교문제 확인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 지의 유무는 뒤로 하더라도 해당 문제에 대해 담임목사는 8월 26일 예배시간에 성도들 앞에서 설교문제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를 한 뒤, 본인의 사임 등을 포함한 거취를 성도들의 뜻에 따를 것임을 말했다.</div>
<div> 그러나 대다수 성도들은 “지금 나가면 교회 건축은 하지 못하고, 교회가 공중분해 되기에 절대로 나가면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결국 담임목사가 재차 사과를 한 다음 2개월 동안 자진 설교 근신하겠다고 말하자, 240명 성도들은 담임목사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함께 교회를 지킬 것을 결의했다.</div>
<div><br /></div>
<div> 현재 교회에 남아있는 성도들은 교회에 불만을 품은 일부 사람들이 담임목사에게 사임요구와 협박을 했음에도 뜻대로 되지 않자 교회 앞에서 피켓시위, 전교인에게 우편물을 수차례 발송, 전국교회에 우편물 발송, SNS 비방, 언론 기자회견을 해서 일방적 주장을 담은 내용으로 교회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더해 반대측에서 담임목사와 70세 가까이 된 여자 권사를 형사고발을 하는 일련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수 신도들은 분노의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div>
<div><br /></div>
<div> 2019년 10월 설교문제에 관해 노회에 교회 반대측의 고소장이 제출된다. 남아있는 240여명의 성도들이 노회에 자발적으로 탄원서를 냈고, 노회 재판국에서 7명 중 4대 3의 표결로 담임목사가 6개월 설교정지를 받게 되었고, 총회에서 교회 반대측이 상소를 했지만 기각당했다. 교회측은 노회의 결정에 억울함이 있지만, 겸허하게 이를 따르기로 하고 현재는 설교정지를 하고 있다. 과천중앙교회와 성도들은 “교회를 비방하고 복음을 막는 모든 행동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현재 교회는 담임목사와 240여명의 성도가 힘을 모아 건축을 은혜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성전건축(지하 4층 지상 5층)이 완성되고 나서 새롭게 거듭나 과천 지역사회를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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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관내 교계 대표들 “도 넘은 교회 흔들기, 이제는 자중해야”</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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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과천중앙교회의 내부 갈등에 관내 교계 대표자들의 시선은 어떨까? </div>
<div>과천기독실업인회 초대회장과 과천회 회장, 과천호스피스 이사장 등을 지낸 김영태 과천약수교회 원로장로는 “이미 설교 문제에 관해 노회와 총회에서 판결이 나온 안건으로, 설령 교회에 반대했던 사람들이라도 이 결정을 따르는게 미덕이다. 이걸 법원까지 끌고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상에 허물없는 인간이 어디에 있는가, 이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서로 사랑을 통해 이해하고 살아가야 한다”며 화해를 촉구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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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과천기독실업인회 회장을 역임하고 과천중앙교회에서 40년 가까이 신앙생활을 이어간 이재용 원로장로는 “담임목사님이 비록 실수한 부분은 있으나, 이를 침소봉대하여 일부 언론들을 통해 마치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극소수 이탈자들의 행태에 대다수 과천중앙교회 성도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담임목사가 정말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 본인을 포함하여 모든 성도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로장로는 “일부 언론에서 교회측에 불리한 부분만 강조하여 보도되는 등 교회와 성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음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에서 도를 넘은 교회 흔들기의 끝에 과연 무엇이 있을지 염려된다”고 말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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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현 과천시기독교연합회장인 허벽 목사도 본지 기고문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사랑하심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관용하셔서 죄의 형벌을 면케 해 주셨다. 이런 은혜를 입은 우리는 마땅히 형제에게도 용서와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며 “형제의 눈속의 티보다도 더 큰 들보와 같은 허물과 죄가 있음을 깨닫고 정죄하려 말고, 도리어 관용하고 용서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의 미덕”이라며 강조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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