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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사랑

2019/05/28 16:51 입력

<div>과천소망교회 장현승 담임목사</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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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장자’의 ‘천도편’에 나오는 제나라 15대왕 ‘환공’과 ‘윤편’의 이야기가 의미심장합니다. ‘왕’이 보좌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수레바퀴를 깎는 장인 ‘윤편’이 당 아래에서 바퀴를 깎다가 묻습니다. ‘왕이시여, 그 책에 무엇이 쓰여져 있습니까?’ ‘성인의 말씀이 쓰여 있다.’ ‘그 성인들은 살아있습니까?’ ‘아니, 죽었다.’ ‘그러면, 왕이 읽고 계시는 그 책은 성인이 남긴 찌꺼기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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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성인의 고결한 가르침이 한낱 찌꺼기라고? 술찌꺼기인 조백처럼 버려져야 하는 쓸모없는 가치에 불과하단 말인가? 심기가 매우 불쾌해진 왕이 윤편에게 명합니다. ‘성인의 말씀이 찌꺼기라? 왜 그런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 너는 그 즉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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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윤편이 정색을 하며 답하였습니다. ‘예, 왕이시여, 저는 평생 수레바퀴 깎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바퀴를 조금만 느슨하게 깎으면 헐렁해져서 쓸모가 없게 되고, 조금만 뻑뻑하게 깎아도 바퀴 축에 들어가지가 않아서 사용을 못합니다. 그러니 크지도 작지도 않게 바퀴에 꼭 맞도록 제대로 잘 깎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기술은 오직 내 손끝의 감각에서 나옵니다. 감각적으로 터득된 그 순간 살아 움직이는 손의 능력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미묘한 기술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라서 글로도 표현되지 못하며, 그러니 내 아들놈에게도 전수가 안됩니다. 그래서 칠십 평생,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제가 직접 수레바퀴를 깎고 있는 것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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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수레바퀴 깎는 일도 말로 할 수 없는 것이며, 글로도 담아 낼 수 없는데, 성인의 정신과 마음의 깊은 것들을 어찌 책에 남길 수 있겠습니까? 그 성인이 살아계신 그 순간에는 혹 조백처럼, 그 이념과 진리의 파편이 잠깐 동안 쓸모 있는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허나 그 성인은 지금 죽고 안계시며, 게다가 문자로 어떻게 그 심오한 정신세계의 감각을 표현해 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읽고 계신 그 책, 그 성인의 말씀은 찌꺼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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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허~ 찌꺼기라~ 고전(古典)속 성인의 말씀이 쓸모없이 버려져야 하는 찌꺼기에 불과하다니...이 세상에 꼭 필요한 참으로 가치 있는 진리는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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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베스트 셀러나 스테디 셀러, 그리고 고전과도 격이 다른 성경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생명의 양식입니다. ‘찌꺼기’가 아닌 ‘성경’은 살아계신 주님의 참된 생명의 말씀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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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그렇습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만이 참된 양식입니다. 사도 바울의 증언처럼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배설물로 여기어 다 버렸습니다. 히브리인중의 히브리인, 율법으로 바리새인으로 고금의 서적, 모든 지식과 학문을 섭렵한 바울의 고백 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배설물인 찌꺼기, 쓰레기, 인분(dung)같은 것이므로 아낌없이 버립니다.  </div>
<div><br /></div>
<div>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빌3:8).’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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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살아계신 주,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의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만이 참된 생명의 양식이요 진수임을 가슴에 새깁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초첨단 새로운 과학문물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5G시대, 3D프린터, ‘홀로그램’, ‘성(性)로봇’, ‘노인 도우미’... AI 초지능과 초연결의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이 시대는 또한 진리의 말씀의 혁명시대, 곧 성령의 영성시대이기도 합니다. </div>
<div>    </div>
<div> ‘찌꺼기’가 아닌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이 가장 소중하며, 그 참된 진가를 발휘할 시대입니다. 골수가 가득한 고귀한 생명의 양식, 그리스도의 복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말씀하시는 주님,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된 희망이요 생명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살아계신 그리스도와의 동행!, 찌꺼기가 아닌 진리의 사랑받는 참된 행복입니다.  </div>
<div><br /></div>
<div> 어제와 오늘과 내일,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는 그리스도는 참된 생명의 주입니다.</div>
<div><br /></div>
<div> 살아계신 주님과 영원토록 동행하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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